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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 한마음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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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 한마음으로 구한 시민 영웅들

입력
2019.07.09 22:48
수정
2019.07.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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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부산시민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부산시민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이 한마음으로 구조에 나선 시민 영웅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진구 범일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위에서 벗겨진 신발을 줍던 초등학생 B양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B양을 들이받은 뒤 3∼4m를 더 주행한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양이 승용차에 깔렸고 울음소리가 들리는 순간 한 남성이 뛰어온다. 이후 시민 10명이 더 모여들어 맨손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B양은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경찰에서 “다른 차량을 보느라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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