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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돌아본 유럽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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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돌아본 유럽 도시들

입력
2019.07.12 04:4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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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촬영한 터키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의 모습. 기독교 예배당으로 지어졌다가 이슬람 사원으로 쓰인 후 박물관이 됐다. 생각의길 제공
유시민 작가가 촬영한 터키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의 모습. 기독교 예배당으로 지어졌다가 이슬람 사원으로 쓰인 후 박물관이 됐다. 생각의길 제공

유럽 도시 여행 1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발행ㆍ324쪽ㆍ1만6,500원

저자는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작가로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1999년 ‘거꾸로 읽는 세계사’로 출판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 정치 은퇴를 선언하고 ‘지식소매상’을 자처하는 저자가 새로 내놓은 책은 유럽 도시를 다룬다.

유럽 도시는 곧잘 낭만의 대상이 된다. 독일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기도 했던 저자도 다르지 않다. “스무 살 무렵부터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든 곳”이라고 고백한다. 유럽 이야기는 책 뿐 아니라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매일 쏟아진다. 맛집과 관광명소에 대한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저자의 글이 지닌 경쟁력은 역시 시각이다. 자신이 유럽 도시들에서 본 것들에 대한 단상을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낸다. 그는 “도시의 건축물과 박물관, 미술관, 길과 공원, 도시의 모든 것은 텍스트(text)일 뿐”이기에 콘텍스트(context)를 파악해야 한다며 안내자를 자처한다.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틈틈이 여행 한 유럽 도시들에 대한 책을 시리즈로 낼 예정이다. 이번 1권은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를 담았다. 책에 실린 사진 대부분은 저자가 촬영한 것이다. 글맛을 넘어 저자의 시선이 반영된 사진 맛을 즐길 수 있다.

유럽 도시 기행. 생각의길 제공
유럽 도시 기행. 생각의길 제공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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