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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 추신수 ‘커리어 하이’ 시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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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 추신수 ‘커리어 하이’ 시즌 보인다

입력
2019.07.14 14:56
수정
2019.07.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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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가 14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가 14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알링턴=AP 연합뉴스

추신수(37ㆍ텍사스)가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커리어 하이’ 시즌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추신수는 휴스턴의 좌완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0㎞ 커터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첫 타석 홈런으로 시즌 15호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개인 최다홈런(2015ㆍ2017년 22개)에 7개 차로 다가섰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94도 유지해 2010년(0.300) 이후 9년 만의 3할 타율 복귀도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시작만 해도 추신수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져 있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3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추신수를 벤치에 앉혔다. 추신수가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된 건 2008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일주일 만에 우드워드 감독은 "내 판단이 틀렸다"고 사과했다. 추신수는 전반기에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타율 0.288, 13홈런, 56득점, 36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95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거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용두사미로 끝났던 지난 시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기는 텍사스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7-6으로 패했다.

강정호(32ㆍ피츠버그)도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0-10으로 뒤진 5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 차는 컸지만 컵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에게 뺏어낸 홈런으로 후반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한 방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레스터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피츠버그는4-10으로 패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보스턴을 11-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두 팀의 후반기 첫 시리즈는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승자는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등판하는 15일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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