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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문희상 의장, 정경두 해임 표결 본회의 소집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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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문희상 의장, 정경두 해임 표결 본회의 소집 결단해야”

입력
2019.07.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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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키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오는 더불어민주당과 더 이상의 협의는 무의미하다"며 "마지막 방법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리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18일과 19일 본회의를 열기로 (교섭단체 3당의) 원내 수석간에 협의했다"며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정경두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민생법안과 추경안 처리를 없던 일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민주당은 대체 국회 정상화를 무엇 때문에 한 건가”라며 거듭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의 당내 소통 부재를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것에 놀랐다”며 “혁신위원회가 최고위원회에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에 국민들은 바른미래당의 문턱을 매우 높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은 지난 12일부터 혁신안의 최고위 상정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손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이 최고위원의 비판에 대해 굳은 표정으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단식 중인 권 위원과 대화를 나눠봤냐는 질문에 "괜찮느냐고 물어봤다"고 답했다. 그러나 "혁신위가 당권 경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권 위원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권 위원은 기자들과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손 대표의 앞을 가로막았다. 권 위원은 “대표님께서 혁신위의 말을 한 번쯤은 들을 수 있는 거 아니냐. 혁신위를 이렇게 무시하면 안 된다"고 말하자, 손 대표는 "무시한 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권 위원은 "간담회 요청을 왜 무시하나. 대표님답지 않다"며 손 대표를 비판했지만, 손 대표는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김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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