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허성무 창원시장 “‘희망근로 추경’ 회기 내 처리를”

알림

허성무 창원시장 “‘희망근로 추경’ 회기 내 처리를”

입력
2019.07.18 13:17
0 0

“빨리 해주이소” 국회에 건의문 제출

고용ㆍ산업위기지역 연장 예산 225억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희망근로 추경예산안’의 회기 내 통과를 강도 높게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4월 진해구 고용위기지역과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에 따른 정부지원 사업으로, 3,500명의 시민들이 5개월간 일할 수 있는 규모로 국비 225억원의 희망근로지원사업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은 회기 내 희망근로 추경예산 안의 통과가 안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걷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재원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50명, 7개 정당 대표, 이주영 부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수신인으로 강한 어조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실제 창원지역을 대표하는 대형사업장인 두산중공업이 올해부터 관리직 2,400여명을 대상으로 2개월 단위 순환휴직을 시행한 데 이어, STX조선해양도 지난달부터 생산직 사원 500여명이 6개월 단위 무급휴직에 돌입하는 등 대형사업장의 연쇄적인 대규모 휴직사태는 도미노를 연상케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달 시행 예정이었던 희망근로사업이 국회의 추경 통과 지연으로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일선 행정현장에는 희망근로사업 시행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민원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이번 회기마저 희망근로 추경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질뿐만 아니라 시행되더라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돼 일자리의 질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사안으로 우려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반산업 위기에 따른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시민의 삶의 터전인 일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회가 민생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이번 회기 내 반드시 희망근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힘주어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