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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ㆍ양효진 “3번째 올림픽…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꼭 메달 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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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ㆍ양효진 “3번째 올림픽…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꼭 메달 따고파”

입력
2019.07.18 16:27
수정
2019.07.18 18:5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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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왼쪽부터)과 이재영, 양효진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왼쪽부터)과 이재영, 양효진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배구 선수로서 목표와 꿈은 항상 올림픽 메달입니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연경(31)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예전에는 키만 컸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이제는 기본기까지 갖췄다”면서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쉽진 않지만 어떻게든 꼭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과 김연경 외에 양효진(30)과 이재영(23)이 참석했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2일부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륙간 예선전에 출전한다. E조에 배정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이 팀들을 모두 이겨야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김연경은 캐나다에 대해 “얼마 전에 열린 챌린지 컵에서 우승했다. 내년부터는 VNL 본선에 참여할 수준 높은 팀”이라고 말했고, 멕시코에 대해서도 “몇몇 주축 선수들이 괜찮다.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강으로 꼽히는 러시아를 포함해 세 팀 모두 쉽지 않지만, 첫 상대인 캐나다와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마지막 러시아전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효진과 이재영은 부상으로 뒤늦게 라바리니 호에 합류, 전략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센터 블로커 양효진은 “국내 리그에는 상대편의 공격 루트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세계적인 공격수가 즐비한 국제 경기에서는 어느 한 명도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리딩 블로킹(상대 공격 루트를 읽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왼쪽 공격수 이재영은 “낮고 빠른 토스를 토대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높은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터치 아웃 시킬 수 있도록 훈련 중”이라며 “또 4명의 공격수가 모두 공격 준비를 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4~30일 세르비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 기간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 평가전도 치른다. 세르비아는 본 대회가 열리는 칼리닌그라드와 시차도 같고 환경도 비슷하다. 라바리니 감독은 “강한 상대와 연습경기를 해야 배울 점도 많다”면서 “또 세르비아는 (우리가 맞붙을) 캐나다, 러시아 선수들과 신체적으로 비슷하다. 대륙간예선전 대비에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천=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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