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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저스티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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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저스티스 外

입력
2019.07.18 18:03
수정
2019.07.18 21: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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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저스티스

장호 지음. ‘휴거 1992’로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가가 네이버에 2017년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재판 승리만을 좇는 타락한 변호사와 정의 구현을 꿈꾸는 천재 검사가 함께 재계 거물을 추적한다.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저스티스’의 원작소설이다. 해냄출판사ㆍ1권 408쪽, 2권 416쪽, 3권 404쪽ㆍ각권 1만5,000원

◇이 소년의 삶

토바이어스 울프 지음. 강동혁 옮김. 1980년대 미국 단편소설 전성기를 이끈 작가의 1989년 작품.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사춘기 시절의 혼란과 억압적 가정 환경에 노출된 소년의 내·외면을 그린다. 소년은 좌절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문학동네ㆍ464쪽ㆍ1만5,800원

◇수초 수조

최영건 지음. 2017년 장편소설 ‘공기 도미노’로 대중에 처음 소개된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 ‘수초 수조’를 비롯한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이 담겼다. 부서지고 몰락하는 인간 군상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상처를 짚는다. 민음사ㆍ240쪽ㆍ1만2,000원

◇2170년 12월 23일

성윤석 지음.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 67편이 5부로 나뉘어 실렸다. 어둠과 밝음, 흑과 백은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고 번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문학과지성사ㆍ164쪽ㆍ9,000원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의 대표 시리즈. 한국 출간 10여년만에 나온 개정판이다.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활약을 그린다. ‘졸업’ ‘잠자는 숲’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등 7편이 담겼다. 현대문학ㆍ292~452쪽ㆍ각권 1만4,000원

교양ㆍ실용

◇아들러 평전

에드워드 호프먼 지음. 김필진·박우정 옮김.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에 대한 최초의 전기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등장 이후 발전 과정까지 모두 보여준다. 스승 프로이트와의 관계 등 지엽적 내용에만 매진한 책들과 차별적으로 아들러의 미국 경력까지 자세히 서술했다. 글항아리ㆍ580쪽ㆍ2만8,000원

◇현대 과학의 빅 아이디어 · 현대 수학의 빅 아이디어

토머스 린 편집. 이덕환 옮김. 과학계와 수학계의 저명한 온라인 매체 퀀타 매거진에 실린 과학자와 수학자들의 글을 모았다. 현대 과학과 수학 연구의 최첨단을 담았다. 연구 업적을 단순히 소개하지 않고 연구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사실 그대로 전달한다. 까치ㆍ각 464쪽, 454쪽ㆍ각 2만3,000원

◇1918: 끝나가는 전쟁과 아직 오지 않은 전쟁

다니엘 쇤플루크 지음. 유영미 옮김. 1918년 1차 세계대전 종전을 무대로 한 역사서. 역사의 중심부와 주변부에 놓여 있던 전 세계 25명의 삶을 좇는다. 영화적 장면 구성, 꼼꼼한 사실 묘사로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전쟁의 여파와 어지러운 시대상을 딛고 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 열린책들ㆍ344쪽ㆍ1만8,000원

◇블랙홀 강의

우종학 지음. 블랙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쓴 블랙홀 해설서. 과학 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강연체의 글에 비유와 문답,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사진을 활용해 쉽게 설명한다. 최신 연구 내용을 포함한 블랙홀에 관한 주요한 주제를 두루 망라했다. 김영사ㆍ368쪽ㆍ1만5,800원

◇칼바람 몰아치는 벼랑에서

문창후 지음. 1981년 신군부 독재 세력이 꾸민 ‘북괴 고정간첩 사태’의 피해자 김기삼의 일생을 7,000여행의 장시(長詩)에 담았다. 김씨는 간첩으로 몰려 8년여간 억울한 옥살이를 지내고 지난 2009년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국가 권력의 폭력을 고발한다. 지식산업사ㆍ280쪽ㆍ1만5,000원

◇묵자

묵자 지음. 최환 옮김. 묵가는 공자의 유가와 쌍벽을 이루며 춘추 전국 시대를 대표했던 철학이다. 신분의 귀천과 계급을 무시하는 등 선진적이고 개혁적이었다. 책은 이런 묵가의 사상이 담긴 ‘묵자’ 완역본. 여러 판본을 비교·대조해 원전의 뜻을 최대한 복원했다. 묵가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제와 각 장의 편장 개요도 실었다. 을유문화사ㆍ1,244쪽ㆍ3만6,000원

◇일상의 혁명 탈코르셋 선언

윤지선ㆍ윤김지영 지음. 탈코르셋은 새로운 페미니즘 물결을 대표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책은 탈코르셋 운동이 등장하게 된 사회적 맥락과 의의를 체계적으로 짚는다. 더불어 한국 여성들의 탈코르셋 운동을 페미니즘 철학의 시각에서 이론적으로도 유의미한 실천으로 기록한다. 사월의책ㆍ134쪽ㆍ1만4,000원

어린이ㆍ청소년

◇할머니의 식탁

오게 모라 글·그림. 김영선 옮김. 2019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저녁식사로 만든 스튜를 이웃들에게 전부 나눠주는 정 많은 오무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나눔과 공유가 주는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운다. 위즈덤하우스ㆍ32쪽ㆍ1만3,000원

◇어뜨 이야기

하루치 글·그림. 제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평화로운 섬마을에 플라스틱이 들어온다. 알록달록하고 매끈한 플라스틱 덕에 주민들의 생활은 한결 편안해진다. 반면, 깨끗했던 섬마을은 오염된다. 망가진 마을과 아파하는 동물들을 보며 주인공 소녀 어뜨는 슬피 운다. 어린 독자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북스ㆍ44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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