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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호날두 말곤 다 출전… 경찰 에스코트도 안 해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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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호날두 말곤 다 출전… 경찰 에스코트도 안 해줬으면서”

입력
2019.08.01 10:52
수정
2019.08.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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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항의에 

 ‘적반하장’ 답변 내놓아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지난 4월 6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경기를 관전하러 참석했다. 토리노=로이터 연합뉴스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지난 4월 6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AC밀란의 경기를 관전하러 참석했다. 토리노=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노쇼’ 사태의 장본인 유벤투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항의에 ‘적반하장’식 답변을 내놓았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연맹 권오갑 총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호날두의 결장이)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총재의 항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출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호날두는 중국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하기까지 48시간 밖에 없어 근육 피로가 쌓였고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넬리 회장은 경기 시작 시간 지연 관련해서도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사전 준비 운동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가 막혀 2시간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전세계에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이라고 오히려 주최측과 연맹을 탓했다.

앞서 연맹은 유벤투스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비롯, 여러 가지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질타하는 공문을 29일 발송한 바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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