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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을 온라인에서”…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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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을 온라인에서”…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 오픈

입력
2019.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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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관계자가 오는 19일 문을 여는 '롯데 프리미엄몰'을 스마트폰으로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관계자가 오는 19일 문을 여는 '롯데 프리미엄몰'을 스마트폰으로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롯데 프리미엄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9일부터 선보이는 롯데 프리미엄몰에서는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백화점과 동일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다수의 온라인몰에서 판매돼온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은 대부분 이월 상품이나 병행수입 제품이었다. 프리미엄 상품의 신뢰성과 사후 서비스 등 때문에 온라인몰은 저가 상품 위주로 운영돼왔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 정식 입점된 해외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몰을 백화점의 신뢰성과 노하우를 접목해 운영한다면 다른 온라인몰과 차별화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 프리미엄몰은 구매 전 제품을 직접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 ‘피팅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으로 고객이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으면 구매 전에 직접 상품을 입어볼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몰에서는 보테가베네타와 MSGM, 처치스,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34개 브랜드가 2만4,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는 올해 안에 입점 브랜드를 360개로 늘리고, VIP 고객을 위한 기획전 행사와 프리오더(선주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4O 서비스에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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