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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운행시각 전면 개편… “환승역서 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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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운행시각 전면 개편… “환승역서 뛰지 않아도”

입력
2019.09.19 14:18
수정
2019.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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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여유 둬 갈아타기 쉽게

3호선, 오전 7~8시 배차 10분→8분30초

1ㆍ2호선, 주말에는 6~9회 증편 운행

서면역, 연산역 등의 정차 40초→50초

부산시는 혼잡한 환승역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도시철도 운행시각을 개편 운행한다.
부산시는 혼잡한 환승역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도시철도 운행시각을 개편 운행한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내달 1일부터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4호선의 배차간격을 조정, 운행시각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승객 이용수요를 감안, 배차간격을 조정했다. 3호선의 경우 이용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오전 7~8시 사이 배차간격을 기존 10분에서 8.5분으로 줄여 운행한다.

또 1호선 신평~다대포해수욕장 구간은 토요일 6회, 휴일은 9회 증편하며, 2호선 호포~양산 구간은 평일 6회, 토요일 7회, 휴일은 9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그 동안 호선별 환승역 도착시각이 불과 1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바로 갈아타기가 어려웠던 열차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도록 했다. 특히 1∼2호선 야간 시간대와 2∼3호선 낮 시간대 열차가 환승역에 호선별로 교대로 도착해 환승이 보다 수월해진다. 환승시간에 쫓겨 발생했던 승강장 혼란이 대폭 완화될 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를 뛰어다니다 일어났던 안전사고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 정류장 정차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요 환승역인 서면역, 연산역은 당초 40초에서 50초로 늘리고, 1일 이용승객이 4만명 이상인 역은 당초 30초에서 35초로, 2만명 이하인 역은 30초에서 25초로 열차 정차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덕천역에서 첫차 환승(3호선→2호선) 대기시간을 10분에서 2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노포~다대구간 첫 차와 두 번째 차 배차간격도 17분에서 10.5분으로 단축 운행키로 했다. 시는 그간 제기돼 왔던 도시철도 이용불편을 전면 해소하고, 짧은 정차시간이나 환승시간으로 인해 발생했던 안전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개편 시행될 열차운행정보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humetro.busan.kr)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전 역사에 게시돼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운행시각 개편은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한 조치로, 시민들께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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