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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글로벌 사모펀드에 인수… 대규모 투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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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글로벌 사모펀드에 인수… 대규모 투자금 확보

입력
2019.09.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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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ㆍ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영국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에 인수됐다. 지난해 전 대표가 웹하드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에 연루되면서 잠시 휘청거렸던 여기어때는 이번 매각 절차 완료와 함께 공격적으로 신사업에 진출, 해외 사업까지 노릴 예정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CVC캐피탈이 자사 주요 주주 지분 약 85%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하는 인수 절차를 20일 최종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심명섭 전 대표의 전체 지분을 포함해 각종 벤처캐피탈의 지분까지 사들인 CVC캐피탈은 별도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CVC캐피털은 야놀자에 이어 국내 여행ㆍ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여기어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2016년 246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686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가량 급성장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5만6,000여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앱 사용성 고도화로 사용자 경험을 높여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문석 위드이노베이션 신임 대표.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최문석 위드이노베이션 신임 대표.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위드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도 새롭게 영입했다. 최문석 신임 대표는 2006~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지마켓 인수를 총괄하고 옥션과의 합병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국내 대표 e커머스 전문가로 꼽힌다. 최 신임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기존 O2O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공격적인 신사업을 육성,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트라이앵글’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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