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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0개월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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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0개월째 ‘내리막’

입력
2019.09.22 16:03
수정
2019.09.22 18: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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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수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감소폭도 또 다시 확대됐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2억3,000만달러로 작년 8월과 비교해 24.5% 감소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벌써 10개월째 감소중이다. 감소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ICT 수출 감소폭은 올해 들어 줄어들다가 4월(-10.8%)을 기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감소폭이 컸다. 작년 8월보다 30.5% 감소한 80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이 원인이다. 4기가바이트 D램의 가격(현물가격 2달러)은 1년 전보다 47.4% 폭락했다. 디스플레이(-26.7%)는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휴대폰(-18.2%)은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로 지난달 10억6,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TV(109.3%)와 2차 전지(3.6%), 컴퓨터(23.2%) 등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의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액이 73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2.6% 줄었다. 반도체(-35.8%)와 디스플레이(-27.9%), 컴퓨터 및 주변기기(-30.2%)의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미국 수출액(14억9,000만달러)도 전년 대비 14.6%, 유럽연합(EU) 수출액 역시 15.3% 감소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3억2,000만 달러)은 1.8%, 베트남 수출액(28억2,000만 달러)은 1.1% 증가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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