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일)
생명의 탄생을 지키는 산부인과 의사의 삶
다큐공감 (KBS1 밤 8.10)
서울 동교동 삼거리의 한 산부인과는 1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분만의사는 단 1명, 산부인과 전문의 심상덕씨다. 7억원의 빚 때문에 살던 집까지 팔아야 했지만, 이 산부인과만은 포기하지 못했다. 그는 병원의 분만실 한 켠에 짐을 풀고 숙식을 해결하며 살아간다. 의사 생활 30년 동안 남은 것은 빚뿐이지만, 그는 생명의 탄생을 돕는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건 산부인과 의사뿐이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지켜간다. 출산하는 산모가 줄어들면서 산부인과도 존립의 기로에 섰다. 심상덕씨의 산부인과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분만의 치열한 과정을 소신만으로 지켜온 산부인과 의사의 삶을 만난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시골 형사의 한 판 승부
거북이 달린다(EBS1 밤 11.15)
충청도 시골마을에서 형사 일을 하는 조필성에게는 범인을 잡는 것보다 소싸움 대회 준비가 더 익숙하다. 가족들 앞에서는 기 한 번 못 펴지만,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어김없이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를 알게 되고, 아내의 쌈짓돈으로 큰 돈을 따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순식간에 그의 돈을 뺏어간다. 그 남자의 정체는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탈주범 송기태다. 딸에게 영웅이 되고자 직접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아 덮치지만 송기태를 잡기는커녕 오히려 새끼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시골형사 조필성은 과연 희대의 탈주범 송기태를 잡을 수 있을까. 감독 이연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