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유실물 6만6700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평균 37명이 여권과 신분증을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최근 5년간 24만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만3,287건, 2016년 4만2,475건, 2017년 5만9,676건으로 해마다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015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6만6,78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유실물 가운데 여권과 신분증이 1만3,555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37명 꼴로 여권이나 신분증을 분실한 것이다. 뒤를 이어 쇼핑백 8,316건, 가방류 7,348건, 휴대폰 6,705건, 의류 4,986건, 지갑류 4,802건, 전자기기ㆍ노트북 2,629건 등 순이었다.

유시물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주인이 되찾아가는 비율은 평균 4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실물 반환률은 2015년 56%, 2016년 38%, 2017년 38%, 지난해 42%, 올해 9월까지 43%로 각각 기록했다.

이 의원은 “여권과 신분증 분실은 여행 일정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반환률은 56%에 불과하다”라며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등과 연계해 유실물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반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9개월 이상 주인이 되찾아가지 않는 유실물에 대해서는 매각 처리해 국고에 귀속하거나 기부를 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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