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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도 외국인 감독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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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도 외국인 감독 시대 열렸다

입력
2019.10.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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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영국 출신 콜린 벨 선임

콜린 벨 신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신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국 출신 콜린 벨(58)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벨 감독의 계약기간은 여자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2022년까지 3년이다.

28세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벨 감독은,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약 8년간 여자축구팀을 맡았다.

협회에 따르면 벨 감독은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16시즌엔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아일랜드 여자 국가대표팀을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벨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를 기록하고,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컵 우승을 이끈 명장”이라며 “클럽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까지 갖춘 지도자로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축구 철학, 선수 중심의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러모로 볼 때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벨 감독은 21일 한국에 입국해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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