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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위비 인상 반대’ 대학생들 미국대사관저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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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위비 인상 반대’ 대학생들 미국대사관저 침입

입력
2019.10.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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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앞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반대하며 담장을 넘으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을 경찰이 연행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앞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반대하며 담장을 넘으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을 경찰이 연행하고 있다. 뉴시스

반미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주한미국대사관저 내 마당에 침입했다가 전원 체포됐다.

18일 오후 2시50분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수십 명은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반대" 같은 구호를 외쳤다. 기습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사다리 2개를 대사관저 담에다 설치하더니 담을 넘어 관저 안으로 진입했다. 관저 내 마당에 들어간 이들은 그곳에서도 시위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관저 마당에 침입한 대학생 19명 전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남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 건조물 침입 혐의로 조사를 벌였다.

시위 전날 대진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공개 질의를 올리기도 했다. 대진연은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요구는 불법"이라며 "그럼에도 (미국은) 말도 안 되는 뻔뻔한 인상 요구를 들이밀며, 우리 국민들의 혈세를 갉아먹을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4일에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기습 점거하고 반미시위를 벌이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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