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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태풍 ‘너구리’ 이어 21호 ‘부알로이’ 발생…일본 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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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태풍 ‘너구리’ 이어 21호 ‘부알로이’ 발생…일본 향할 듯

입력
2019.10.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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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 기준 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20일 오전 9시 기준 21호 태풍 부알로이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18일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너구리’에 이어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19일 밤 발생했다. 일본 남쪽 바다로 이동 중인 너구리처럼 이번 태풍도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의 디저트 종류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쯤 괌 동남동쪽 1,0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며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소형 크기인 부알로이의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3m(시속 83㎞)다.

이번 태풍은 소형 크기를 유지한 채 점차 강도를 키우면서 일본 도쿄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후 9시쯤엔 괌 동북동쪽 27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풍속이 초속 37m를 기록하며 강도 ‘강’으로 세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 24일 오전 9시쯤에는 도쿄 남쪽 1,260㎞ 해상에서 최대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로 정점을 찍으며 강도가 ‘매우 강’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25일 오전 9시쯤에는 도쿄 남남동쪽 740㎞ 부근 해상에 있을 전망인데 최대풍속의 속도가 초속 43m로 조금 꺾이며 강도도 ‘강’으로 한 단계 낮아지겠다. 강풍반경은 24일 220㎞까지 커지지만 줄곧 소형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9시 현재 제20호 태풍 너구리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20일 오전9시 현재 제20호 태풍 너구리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앞서 발생한 너구리는 2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강풍반경이 160㎞인 소형 태풍이지만 최대풍속이 초속 37m(강도 ‘강’)에 이를 만큼 위력적이다. 너구리는 21일부터 세력이 약해지며 오전 9시 오키나와 동쪽 약 180㎞ 부근 바다를 지나 22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40㎞ 부근 바다를 거친 뒤 23일 오전 9시 도쿄 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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