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여전히 특수부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총장에 대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 출연해 “제가 윤 총장의 (엠비 때 쿨했다) 발언을 이해해보려고 했다”며 '피터의 법칙'을 소개했다. 그는 “’피터의 법칙’에 따르면 위계조직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무능이 증명되는 지위까지 승진하는 경향이 있다”며 “윤 총장은 대검찰청 특수부장의 경험과 그때의 시야를 대자(對自)적으로 자기 대상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수부시절의 능력과 역할에 머물러 검찰총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조폭적 행태를 보이는 이유가 윤석열 총장이 자기가 미리 중앙지검장 시절부터 협의해서 배치했던 사람들이 피라미드처럼 일사불란하게 받치고 있어서 아무것도 귀에 안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조국 가족을 파렴치한 가족사기단 만든 것에 대해 파악을 못하고 있구나. ‘귀하는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특히 “윤 총장이 지금까지 거짓말 한 게 있다고 본다”며 “윤 총장이 8월9일 대통령이 법무 장관으로 조국을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에 안 된다고 의견을 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내사자료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총장이 그럼 무엇으로 수사에 착수했나”라며 “안된다고 판단한 팩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내사자료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은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처음부터 조 전 장관을 내사한 자료를 가지고 있었고, 내사자료로 예단을 형성했고 그 확고한 예단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이 특수부장 시절, 이명박 정권 시절의 정서와 시야, 사고방식을 자연스레 노출시키고 국민과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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