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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핀테크 스타트업 대성공” 싱가포르의 비결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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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핀테크 스타트업 대성공” 싱가포르의 비결은 뭘까

입력
2019.1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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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인 핀테크 행사인 ‘2019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100개국이 참여하는 핀테크 축제에는 참가업체만 총 480여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혁신이다. ‘핀테크&AI’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미래금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혁신금융을 두고 4개 분야로 세분화해 각국에서 온 권위자들의 연설과 패널 토의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핀테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불리며 향후 핀테크 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핀테크 허브’된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런던, 뉴욕, 홍콩과 함께 글로벌 핀테크 허브로 주목받는다. 중국 저장대 인터넷 금융 아카데미 시나이 랩(Sinai Lab)에서 개발한 ‘글로벌 핀테크 허브 지수(Global Fintech Hub Index)’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핀테크 생태계 지수(핀테크 발전 잠재력과 정부의 관심도를 측정)는 7위로 1등급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핀테크 산업지수(핀테크 기업 수와 투자 금액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도시 전체의 핀테크 발전 수준) 역시 9위로 2등급 중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핀테크 생태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싱가포르 정부

싱가포르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5가지 성공 요인. 국제무역연구원
싱가포르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5가지 성공 요인. 국제무역연구원

싱가포르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기업 경영에 좋은 환경과 발전된 스타트업 생태계로 인해 글로벌 인재의 유입 및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이 3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싱가포르 핀테크협회(Singapore Fintech Association)’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핀테크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싱가포르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도움이 될만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꼽은 ‘싱가포르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성공 요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유연한 규제 △풍부한 자본 △잠재력 있는 시장 △유능한 인재 등 모두 5가지다. 이 요소들이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역동적인 핀테크 생태계가 탄생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창업 육성단지 조성 및 핀테크 페스티벌 개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키는 제도)를 운영해 핀테크 관련 특허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 등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갖고 있는 ‘핀테크 산업’ 잠재력

아세안 금융시장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는 뉴욕, 런던, 홍콩과 함께 세계 4대 금융시장으로 꼽힌다. 200개 이상의 은행과 1,2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보유한 싱가포르는 B2B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테스트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셈이다.

이처럼 거대한 싱가포르의 금융산업은 높은 교육 수준과 맞물려 훌륭한 인재를 모이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큰 규모의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세계 각지의 핀테크 전문 인력도 싱가포르에 모이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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