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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RSV 감염증 급증… 감염자 중 6세 이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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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RSV 감염증 급증… 감염자 중 6세 이하 95%

입력
2019.11.11 13:10
수정
2019.11.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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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겨울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ㆍ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 RSV 감염증에 감염된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는 등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RSV 감염증은 RSV에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때 전파된 침방울(비말)에 의해 발생한다.

질본은 200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한 결과,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가 10월 초 125건에서 11월 초 278건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6세가 60.9%, 1세 미만이 33.9%로 전체 신고건수의 94.7%를 차지했다. RSV 감염증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은 삼가야 한다. 성인에 비해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영유아들은 쇼핑몰 등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격리조치 및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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