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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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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

입력
2019.1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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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도매시장 평가결과 2017년도, 2018년도 2년 연속 전국 1위 공판장

경북 안동시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사과 경매가 한창이다. 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시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사과 경매가 한창이다. 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 농식품부 도매시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공판장으로 선정됐다. 쟁쟁한 전국 대도시 농산물시장을 제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동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청과물을 주로 취급하는 전국 81개 농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2018년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2017년도에 이어 연속으로 ‘최우수(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평가는 고객만족도와 개설자 자율지표, 경영관리, 물량 집하ㆍ분산, 공정거래 질서, 물류개선 노력 등을 서면심사에 이어 현장조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전국 최고ㆍ최대 사과 도매시장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거래량 7만6,708톤 1,399억여원 중 사과가 6만2,757톤 1,116억원에 이른다. 전국 사과의 4분의 1 가량이 이곳에서 거래될 정도다.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 이어 지난 5월엔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도 방문했다. 안동농협은 자체브랜드인 여왕의 사과라는 의미를 담은 ’애이플’을 개발해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단순 농산물도매시장을 넘어 명품 관광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안동시가 추진 중인 로열웨이 명품투어 사업의 핵심 관광지에 포함됐다. 관광객과 벤치마킹을 위해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전국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사과원물을 통한 경매방식을 도입해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24시간 사과선별 사전예약제 운영으로 농민들에게 출하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박무훈 상무는 “2015년부터 홍콩 베트남 등지로 전국 공판장 사상 최초로 사과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농협 권순협 조합장은 “안동시와 협의해 2023년까지 도매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선별장 저온저장시설 등 유통시설과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해 국내 최고의 공영도매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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