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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최초 재난 예방 ‘스마트 음성알리미’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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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 최초 재난 예방 ‘스마트 음성알리미’ 앱 개발

입력
2019.1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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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와 한전산업개발(주)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개발ㆍ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제공
11일 오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와 한전산업개발(주)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개발ㆍ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제공

전남도는 ㈜한전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재해, 주민생활정보 등을 음성으로 알리는‘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 내년부터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홍원의 한전산업개발(주) 대표이사, 김영만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장, 배기술 대한노인회전남연합회장 등이 참석해‘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모바일 앱 개발ㆍ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 도민에게 재난관리,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이나 주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리는 모바일 앱이다.

그동안 지진, 해일, 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문자전송시스템을 통해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지만 장애인과 노약자는 신체 특성상 확인이 곤란해 위험에 노출됐다. 이런 가운데 음성알리미 시스템이 보급되면 재난재해나 생활정보를 전달하기가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 8월 한전산업개발측에 스마트폰을 통해 마을방송처럼 정보를 전달할 앱 개발을 요청했다. 이에 한전산업개발은 사회공원차원에서 앱을 개발해 무료로 공급키로 했다. 현재 이 회사는‘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앱 개발을 완료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도는 이달말부터 22개 시ㆍ군 이ㆍ통장과 시각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앱이 보급되면 재난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도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도정 정보를 몰라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줄어들다”며“어렵게 만든 스마트 음성알리미를 200만 도민이 잘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전남도의 선구자적 역할에 찬사를 보낸다”며 “음성알리미가 전남 40만 노인과 1만 4,000여 시각장애인 등 도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도“전남 시각장애인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며“시각장애인이 앱을 이용하도록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형 농ㆍ어민 공익수당 도입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월 7만원 지원 등 중앙정부도 미처 생각지 못한 정책모델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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