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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음달 수요응답형버스 시범 운행…첨단 기술 더해 안전ㆍ편의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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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음달 수요응답형버스 시범 운행…첨단 기술 더해 안전ㆍ편의성 확대

입력
2019.1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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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을버스와 수용응답형 버스(DRT)의 개념도. 세종시 제공.
기존 마을버스와 수용응답형 버스(DRT)의 개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다음달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버스(DRT)를 운행한다. 정보통신(IT) 업체와 협력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장군면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체 읍ㆍ면지역으로 DRT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DRT는 기존 버스가 정해진 노선에 따라 운행하는 것과 달리, 이용 수요에 따라 노선과 일정 등을 변경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이다. 해당 지역에서 수요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는 기존 장군면 마을버스(51번, 54번)을 활용하고, 기존 노선에 교통소외지역까지 확대해 예약형으로 DRT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DRT에 각종 첨단 기술을 더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일 세종도시교통공사, 에스케이텔레콤(SKT)과 DRT 및 통합교통서비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SKT의 최신 티맵(T-Map)과 실시간 교통정보(API)를 활용해 DRT의 최적 운행 경로를 찾는다. 다중이용 수요가 생겼을 때는 효율적인 운행경로를 재설정한다.

시는 SKT의 지능형 운행보조 시스템(Ada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ㆍADAS)을 도입해 운행 안전도도 높이기로 했다. ADAS는 버스 운행 중 발생하는 상황과 환경을 차량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아울러 DRT의 실시간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등을 수집ㆍ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신형 차량 운행 정보 수집장치도 장착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한다.

시는 또 마을 회관에서 콜센터와 직접 연결하는 콜백시스템을 도입한다.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라이브(카카오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교통공사는 운행에 앞서 시민 이해도와 친밀도 향상, 이용 활성화를 위해 DRT 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첨단설비와 기술을 통해 DRT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습관 등을 데이터로 축적ㆍ분석해 운행 안전과 효율적 관리 감독 수준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오 시 교통과장은 “DRT 첨단 기술 접목이 성과를 거두면 장애인 콜택시, 마을택시 등으로 확대 적용하고, 향후 세종시 차세대 교통서비스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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