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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亞 특별정상회의’ 기간 10개국 유명 맛집 셰프 부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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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亞 특별정상회의’ 기간 10개국 유명 맛집 셰프 부산 뜬다

입력
2019.11.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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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맛ㆍ멋ㆍ美 오감 축제 준비”

푸드 스트리트ㆍ패션위크ㆍ미얀마

불교미술 전시ㆍ오백나한 특별전

“아세안 국가와 소통ㆍ공감의 장”

부산시는 다음달 25, 26일 열리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같은 달 27일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ㆍ아세안의 상생과 번영을 논의하는 정상들의 회의인 동시에 시민들도 아세안 국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정상회의에 앞서 ‘한ㆍ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가 시작된다. 1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3일간 전포동 놀이마루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아세안 10개국 현지 유명 맛집 셰프를 초청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미얀마는 양곤에 위치한 999 샨누들샵(999 Shan Noodle Shop)의 샨누들을 선보인다. 샨누들은 미얀마 샨지역 소수민족이 즐겨먹는 음식이지만 맛이 좋아 지역 곳곳에서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다. 카카(KAKA) 레스토랑의 나시카톡은 브루나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서민 음식으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치킨밥’이다.

동남아 대표적인 관광 국가 태국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들이 많다. 특히 1972년 문을 연 사보이 레스토랑은 태국의 전통 음식과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공간으로, 소울 푸드 팟타이와 돼지고기덮밥인 파캇파오무쌉을 이번에 소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전통음식 전문점 르봉(Restoran Rebung)이 참여한다. 르봉은 국민 셰프이자 전통요리 레시피를 연구한 이스마엘(Ismail)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음식인 나시르막과 동남아 대부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꼬치구이 사테가 참가한다. 특히 행사 기간 이스마엘 셰프로부터 말레이시아의 전통요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의 록락,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 싱가포르의 바쿠테, 베트남의 쌀국수, 필리핀의 잔치 음식인 레촌, 라오스의 레몬글라스 육포튀김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부산지역 청년 푸드트럭 중 선발해 운영하는 ‘한국관’은 ‘NEW 아세안 퀴진’을 주제로 아세안의 입맛에 맞는 퓨전 한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16일에는 외교부 후원으로 아세안 지역 커피를 블랜딩한 ‘스페셜 커피’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하며, 22일에는 정상회의 D-3일 기념으로 돈스파이크, 김규리가 진행하는 요리 경연대회를 특별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푸드스트리트 메뉴는 인터파크에서 사전 예매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11월 19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국제교류전 ‘미얀마의 불교미술전’, 11월 28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특별전’이 부산박물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미얀마 불교미술전’은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엄선된 미술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로,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전통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좋은 기회다. 이어지는 ‘오백나한 특별전’은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굴된 문화유산 나한상과 현대미술작가 김승영의 설치작품을 협업으로 전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된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디자이너, 패션기업 등이 참여하는 ‘한ㆍ아세안 패션위크’를 개최한다.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공동 패션쇼로 진행되며, 한국의 전통무용과 콜라보한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국 패션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산업 기업의 성공사례와 글로벌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혁신포럼’이 11월 25일 벡스코에서, 메콩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소개하는 ‘한ㆍ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11월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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