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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치치파스, ‘황제’ 페더러 꺾고 ATP 파이널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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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치치파스, ‘황제’ 페더러 꺾고 ATP 파이널스 결승 진출

입력
2019.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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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치치파스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ㆍ6위ㆍ그리스)가 로저 페더러(38ㆍ3위ㆍ스위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페더러와 준결승에서 2-0(6-3 6-4) 승리를 거뒀다. 치치파스는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페더러를 꺾은 뒤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날 페더러를 잡고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페더러보다 17살이 어린 치치파스는 이날 브레이크포인트를 12번이나 내줬으나 이 가운데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긴 것은 한 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세트 9번째 게임이 이날 게임의 백미였다. 10번이 넘는 듀스를 주고 받는 격전 끝에 치치파스가 게임과 세트를 챙기면서 치치파스가 승기를 잡았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여러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1세트 초반 연속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치치파스의 17일 결승 상대는 도미니크 팀(26ㆍ5위ㆍ오스트리아)으로 정해졌다. 팀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알렉산더 즈베레프(22ㆍ7위ㆍ독일)를 역시 2-0(7-5 6-3)으로 잡았다. 팀과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은 팀이 4승 2패로 앞서 있다.

이 대회는 한 시즌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2010년과 2011년 페더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노바크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 2016년 앤디 머리(125위ㆍ영국) 등이 우승했다. 올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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