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위주 구성… 다음 달 중순쯤 창당 전망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모임의 신당추진기획단이 17일 국회에서 연 첫 회의에서 공동단장을 맡은 유의동(왼쪽 두번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17일 신당추진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창당 첫발을 내디뎠다. 공동단장인 권은희ㆍ유의동 의원을 빼면 전원 20~30대로 구성된 신당기획단은 “기존 정당은 상상 못 할 참신함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선 창당 정신과 원칙 등이 논의됐다. 유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변혁이 추진하는 신당 목표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하고 믿음직한 야당”이라며 “현재의 지리멸렬한 야권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신당이 추구할 핵심 가치로 공정과 정의를 꼽은 뒤 “과감한 쇄신과 혁신으로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기획단은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하기 전까지 매주 회의를 갖고 신당 비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창당을 위한 첫 단추 격인데, 변혁은 기획위원 7명 전원을 1980~1990년대생으로 인선해 ‘젊은 정당’ 이미지를 내세웠다. 신당기획단 간사를 맡은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은 “제 3지대 정당이지만 3등만 하는 당이 아니라 2등 할 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점은 다음 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 변혁 관계자는 “12월 10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소속 의원 전체 또는 일부가 탈당해 창당하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말 창당준비위원회가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논의를 압축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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