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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3일차, 철도노조 정부에 대화 요구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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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3일차, 철도노조 정부에 대화 요구 목소리 높여

입력
2019.11.22 16:56
수정
2019.11.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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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22일 경북 영주시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영주 기관차승무사업소에 화물열차 등의 기관차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다.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평소보다 많은 기관차가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22일 경북 영주시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영주 기관차승무사업소에 화물열차 등의 기관차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다.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평소보다 많은 기관차가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인력충원과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사흘째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대화를 촉구했다. 어떤 형식이라도 상관없으니 면담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22일 철도노조는 전날 국토부와 TV공개토론을 제안한 데 이어 빠른 시일 안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측은 김 장관이 그간 진행된 코레일과 철도노조 간의 노사교섭, 정부와의 협의 과정을 오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전날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인력증원 관련해 충분한 자료가 제시되면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철도노조는 인력증원과 관련된 노사합의가 이미 1년 5개월 전에 이뤄졌고 국토부에도 보고됐으며 코레일이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보고서도 있어 근거자료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0.1%로 전날(28.9%)보다 소폭 늘었다. 열차 운행률은 전날과 비슷한 78.0%(평시대비)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들에서 논술, 면접, 실기시험 등이 잇따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열차 지연 시 무료 환승 등 특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지역 집회에서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내일(23일) 서울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예정된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 전국 약 8,000명의 조합원이 모일 것으로 철도노조는 예상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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