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자와 도쿠이치로 전 의원. 일본 농림수산성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전 중의원 의원이자, 장관을 지냈던 인사가 자택 인근에서 총격을 당해 부상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선거 자금에 관련된 문제가 이유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11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마자와 도쿠이치로(玉澤徳一郎) 전 의원이 10일 오후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자택 인근에서 권총에 맞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다마자와 의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총도법 위반 협의로 용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다마자와 전 의원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했다.

다마자와 전 의원을 저격한 용의자는 “금전적 문제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은 “인터넷에 (용의자와) 동명의 인물이 다마자와 전 의원에 대한 고발 글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1972년 선거 자금으로 용의자가 다마자와 전 의원에게 빌려줬던 1,000만엔이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2014년 제기했던 소송은 소멸시효가 지나 기각됐다고 스포츠닛폰은 덧붙였다.

다마자와 전 의원은 1994년 6월부터 1995년 8월까지 일본 방위청 장관, 1999년 10월부터 2000년 7월까지 농림수산성 장관을 지냈다. 9선 중의원을 역임하고 2009년 7월 중의원 해산에 맞춰 정계를 은퇴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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