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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공연예술 위상 확인하는 자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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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공연예술 위상 확인하는 자리 될 것”

입력
2020.01.15 18:21
수정
2020.0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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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국립극장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호 국립극장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국립극장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철호 국립극장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950년 아시아 최초로 개관한 국립극장이 어느덧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립예술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한 해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국립극장이 창설 70주년을 맞아 7개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3월부터 6월까지 대규모 기념 사업을 펼친다. 각 단체들의 기념 공연뿐 아니라 국제 학술대회, 기념 책자 발간, 야외사진전 등 풍성하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15일 서울 JW매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념 공연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수준과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극단은 대표 레퍼토리인 ‘만선’ (4월16일~5월2일ㆍ국립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과거 국립극단에 몸담았던 대표 배우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발레단(5월8~9일ㆍ명동예술극장)과 국립합창단(5월15~16일ㆍ명동예술극장)은 그 동안 관객이 가장 사랑한 레퍼토리를 엄선한 ‘베스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은 1980년대 부동산 개발과 빈부격차를 해학으로 풀어낸 창작 오페라 ‘빨간 바지’(3월27~28일ㆍ국립극장)를 공연하고, ‘원효’ ‘순교자’ ‘천생연분’ ‘처용’ 등 대표작 주요장면(5월22~23일ㆍ명동예술극장)을 엮어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전속 단체인 국립창극단은 김명곤 연출ㆍ극본의 창극 ‘춘향’(5월14~24일ㆍ국립극장)을, 국립무용단은 전통 산조 가락을 현대적 몸짓으로 풀어낸 ‘산조’(4월18~19일ㆍ세종문화회관)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원시립합창단과 함께 ‘시조 칸타타’(3월26일ㆍ롯데콘서트홀)를 공연하고, 정기연주회 시리즈 ‘겨레의 노래뎐’(6월17일ㆍ롯데콘서트홀)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곡들로 꾸밀 예정이다.

김 극장장은 “힘겨웠던 시대를 지나온 선배들의 노력과 열정을 기리고 국민의 성원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아 레퍼토리를 선정했다”며 “국민들께 다양한 장르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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