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과 보내려다 육포 배달사고? 황교안 “불교계에 송구”

알림

한과 보내려다 육포 배달사고? 황교안 “불교계에 송구”

입력
2020.01.20 11:11
수정
2020.01.20 11:18
0 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교계에 자신 명의의 설 선물로 육포가 배송된 데 대해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황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불교계 등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포장된 육포가 배송됐다. 조계종은 살생을 금하는 계율에 따라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하는 터라 선물을 받고 한국당에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원래 조계종에 보내려던 선물은 육포가 아닌 한과로 배송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김명연 당 대표 비서실장은 “종교계 설 선물로 한과와 육포를 같이 준비했었는데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즉시 사과 드리고 가지고 돌아왔다”며 “오늘 조계종을 찾아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