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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에 ‘작은 도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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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에 ‘작은 도시’ 들어선다

입력
2020.01.20 16:28
수정
2020.01.20 19: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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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000㎡는 축구장 면적 4배… 2024년 조성 목표

북부간선도로 위에 조성될 인공대지 공원 전경. 서울시 제공
북부간선도로 위에 조성될 인공대지 공원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위에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2만7,000㎡ 규모의 ‘작은 도시’가 세워진다. 이 인공 대지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990호와 공용 텃밭, 운동장 등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북부간선도로 새 단장 계획을 알렸다. 2021년 하반기에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게 목표다.

시는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 지역과도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일대의 ‘콤팩트 시티’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을 입체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도시 개발 사업 일환이다.

북부간선도로 일대의 변화는 시가 진행한 북부간선도로 상부 콤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연결도시’를 토대로 이뤄진다.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게 골자다. ‘도로 위 도시’란 도시 입체화 주제에 맞춰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다.

박원순 시장은 “단순히 공공주택 물량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모델을 다양하게 도입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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