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5G 아이폰, 중저가폰…줄줄이 ‘출격 대기’
삼성전자 새 폴저블폰 ‘갤럭시Z플립(가칭)’ 렌더링이미지. 레츠고디지털 제공

내달부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상폰’이 줄줄이 출격한다. 첫 5G 아이폰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신제품까지 올해 5G 스마트폰만 10여종이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을 낮춘 실속형 신제품과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까지 선택지가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진다. 고가폰 위주였던 5G 시장에 가격 경쟁 바람이 불면서 5G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달 11일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를 시작으로 2월 말 LG전자 ‘V60 씽큐’ 등을 비롯해 5G 지원 모델이 10종 이상 출시된다. 작년에는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갤럭시A90’ △‘V50 씽큐’ △‘V50S 씽큐’ 등 총 6종에서 올해는 2배 가량 제품 수가 늘어나는 셈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S20 플러스’ 추정 사진. XDA디벨로퍼스 캡처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S20과 하반기 공개되는 갤럭시노트 신형, 갤럭시 폴드 후속작을 5G로 출시한다. 갤럭시S20과 동시에 공개되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가칭)’은 100만원대 중반의 LTE 전용폰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2분기 중 5G 중저가 라인업에 해당하는 ‘갤럭시A51’과 ‘갤럭시A71’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A51의 경우 베트남에서 799만동(약 41만원), 유럽에서 370유로(약 48만원)에 출시됐기 때문에 국내 출고가가 비슷하게 측정된다면 지난해 중저가 제품군이었던 ‘갤럭시A90’(출고가 79만9,700원)보다 가격이 대폭 낮아지게 된다. 하반기에는 ‘갤럭시A81’, ‘갤럭시A91’ 등 추가 중가 갤럭시A 시리즈의 5G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51’.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프리미엄 5G폰만 내놨던 LG전자도 상반기 V60 씽큐, 하반기 ‘V60S 씽큐’에 더해 중저가형 파생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 신제품 공백 기간에 중저가폰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12’ 예상 렌더링이미지. 폰아레나 제공

오는 11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2’ 시리즈도 5G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의 첫 5G폰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개선한 새 폴더블폰을 2월 말 공개할 전망이다. 메이트X가 낮은 온도와 내구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집중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60만원대 5G폰 ‘노바6’ 후속작도 내놓을 예정이다. 샤오미는 30만원대 저가 5G폰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1년에는 1,000위안(약 17만원) 5G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V60 씽큐’ 예상 렌더링이미지. 온리크스 제공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0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9,00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00만대보다 17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고가 모델 위주였던 5G폰 시장에 다양한 가격대와 폼팩터(하드웨어의 구조화된 형태)가 등장하면서 5G폰 보급률 역시 끌어올릴 전망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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