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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스스로 대견해” 지세희만 할 수 있는 노래 찾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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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스스로 대견해” 지세희만 할 수 있는 노래 찾기까지

입력
2020.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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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희가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아츠로이엔티 제공
지세희가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아츠로이엔티 제공

가수 지세희가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세희는 오는 2월 초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OST로 데뷔하고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첫 시즌을 통해 주목 받은 지세희가 데뷔 13년차 가수로서 새로운 활동에 돌입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곡은 2015년 12월 선보인 '사랑 같은 걸 했었나' 이후 햇수로 5년 만이라 이번 컴백이 더 의미 있다.

컴백을 위해 설 연휴에도 연습에 집중할 지세희는 최근 본지와 만나 2월 발표할 신곡 및 앞으로 추구할 음악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워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세희는 "록발라드 느낌으로 토해내듯 불렀다. 거치면서도 섬세하고 치열한 이별 노래가 나왔다. 모든 장르를 다 잘 할 수 있다는 포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색깔을 정리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지세희가 원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만족도도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지세희는 "라이브가 걱정되지만, 저를 숨기지 않겠다. 그동안 '올드하다'는 느낌을 지우고 싶어서 자꾸 저와 맞지 않는 걸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정리가 된 느낌이다. 저부터 자신 있고 편하게 록 발라드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섬세한 파워 보컬이라는 지세희만의 스타일은 컴백 예열 단계인 최근의 다양한 커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노라조의 '형' 커버 영상은 131만 뷰, 윤민수와 신용재 버전 '인연'을 더히든 전철민과 함께 부른 영상은 580만 뷰를 각각 기록했다. 지세희는 "많이 좋아해주셔서 계속 하나씩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어느덧 제가 위로를 건넬 만한 나이가 돼서 '형'을 더 공감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송가인 님의 '엄마 아리랑'을 불렀는데, 저희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세희가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아츠로이엔티 제공
지세희가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아츠로이엔티 제공

'보이스코리아'가 지세희의 첫 터닝 포인트였다면, 두 번째 전환점이 될 만한 활동은 2018년 5월 출연한 MBC '복면가왕'이었다. 마지막 꿈을 이루고, 40kg 감량 소식으로 주목 받은 자리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전환점은 새 소속사 아츠로이엔티를 만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세희는 "노래를 놓지 않으니까 여러 기회들이 온다. 저 스스로 대견하고, 저를 잊지 않아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처음 여러분께 보여드린 지세희의 건재함을 잃지 않으면서, 더 많이 성장한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보이스코리아' 동문인 이예준은 '미친 소리'로, 유성은은 '도망가요'로 각각 컴백해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를 바라본 지세희도 "너무 대단하고 저까지 기분이 좋다. 저희끼리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면서 다들 30대가 됐다. 더 좋은 무대에서 자주 만나고 싶다"며 "저의 이번 목표도 음원 차트인이다. 더 많은 분들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지세희의 더 큰 목표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지세희는 "고음 보컬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파워가 돋보일 뿐 고음에 특화된 가수는 아니다. 그래도 리스너 분들께 짜릿함을 선사하는 음악을 준비했다. 제 노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면 그게 저에게는 특별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2월 싱글 컴백에 이어 미니앨범도 계획 중인 지세희는 "저는 항상 어디에선가 열심히 노래하고 있었고, 이제 다시 많은 분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고 즐겁다. 이제서야 정말 지세희다운 음악을 들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시작될 지세희의 꽃길 행보에 많은 리스너들이 함께 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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