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베이징 오가는 버스운행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베이징의 유명관광지 자금성이 임시 휴무에 돌입한 가운데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잠긴 출입구 앞을 서성이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이 우한(武漢)에서 발생해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영도소조를 만들었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춘제(春節ㆍ중국의 설)인 25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우한 폐렴’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중앙에 전염병업무 영도소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영도소조는 상무위의 지시를 받는다.

시 주석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예방과 통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적절한 계획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41명으로, 확진자도 1,3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당국은 이날 오후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차원에서 수도 베이징 도로를 통한 모든 여객운송을 26일부터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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