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후보지 확정을 위한 주민 투표가 치러진 21일 오후 경북 군위군 군위읍 군위국민체육센터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지난 21일 주민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역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2014년 5월 대구시장의 이전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지자체장들의 동의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수립했다.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마련했고, 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선정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21일 경북 군위와 의성에서 한 주민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의성 비안ㆍ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보다 앞섰다. 하지만 군위군은 지역사회 합의와 지자체장 동의를 거쳐 정한 선정기준과 그에 따른 주민 투표 결과를 따르지 않고 ‘군위 우보’만을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6만여 명의 군위ㆍ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 비안ㆍ군위 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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