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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이선균, 김유석 압박에도 사전구속영장 청구…가시밭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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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이선균, 김유석 압박에도 사전구속영장 청구…가시밭길 선택

입력
2020.01.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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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JTBC ‘검사내전’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방송 캡처
이선균이 JTBC ‘검사내전’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방송 캡처

'검사내전' 이선균이 김유석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2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검사내전’ 12회에서 이선웅(이선균)은 새로 부임한 지청장 최종훈(김유석)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소신껏 수사를 펼쳤다.

시작부터 삐걱거린 최종훈과의 관계로 인해 당직을 전담하고, 쉽지 않은 음주운전 사건을 맡게 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이선웅이었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냈다. 음주운전 사건의 피의자 박선우(조이행)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최종훈을 종용했고, 최종훈은 이선웅에게 사건을 불구속으로 진행하라 명령했다.

그러나 피의자가 음주운전하는 현장을 목격한 이선웅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 결과 감봉은 물론, 온갖 어려운 일을 떠맡았지만 이선웅은 홀가분하게 자신이 선택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소심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사건에는 윗선에서 아무리 압박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약자에게 따듯함과 관용을 베푸는 이선웅의 강강약약 수사는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드라마 '검사내전'은 그간 미디어 속에서 보였던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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