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낳은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 문화운동가인 한형석(1910∼1996ㆍ사진) 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이 제작된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의 정신, 부산의 삶, 예술로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사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을 위해 구현철 극단 차이 대표, 박창희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이사 등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뮤지컬 제작은 공모를 거쳐 제작자를 선정한 뒤 올해 11월 공연을 목표로 추진한다. 재단 측은 뮤지컬 제작을 위해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뮤지컬 제작과 함께 한 선생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11월 열고, 평전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 선생이 독립운동을 펼친 중국 시안, 상하이 지역 예술가들과 국제교류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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