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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와 FCA의 합병 첫 과제는 ‘플랫폼의 효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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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와 FCA의 합병 첫 과제는 ‘플랫폼의 효율성 강화’

입력
2020.02.17 01:11
수정
2020.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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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그룹과 FCA 그룹의 합병의 첫 과제는 ‘플랫폼에 대한 효율성 강화’로 낙점됐다.
PSA 그룹과 FCA 그룹의 합병의 첫 과제는 ‘플랫폼에 대한 효율성 강화’로 낙점됐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 그룹 중 하나인 PSA 그룹과 미국의 FCA 그룹이 합병 체결에 대한 확정을 짓고 본격적인 합병을 위한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SA 그룹과 FCA 그룹이 양 그룹의 합병 첫 과제로 신규 차량 개발 및 차량 개발 생산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의 효율적 관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PSA 그룹, 즉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오펠은 비교적 체격이 작은 차량들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FCA 그룹은 소형 부분에서는 큰 족적은 없지만 대형, 특히 후륜구동 차량에 대한 이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PSA 그룹의 주요 차량이라 할 수 있는 푸조 208, 2008 및 3008, 508은 물론 시트로엥의 여러 차량들은 그동안 FCA 그룹이 선보였던 크라이슬러 300C, 그랜드보이저는 물론 닷지 챌린저 및 차저와 알파로메오 줄리아 등에 비한다면 다소 작은 차량이다.

이렇기 때문에 PSA 그룹과 FCA 그룹은 양측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서 서로의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픽업 트럭 및 북미 시장에 재진출하려는 푸조 브랜드가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체격’의 차량을 개발할 때 조르지오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알파로메오와 지프 외에는 명확한 행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유럽 내의 FCA 그룹의 행보에 힘을 더하기 위해 PSA 그룹이 자랑하는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CMP(Common Modular Platform)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FCA 그룹의 마이클 맨리(Michael Manley) CEO는 “각 그룹의 소비자들이 다소 다른 성향과 선호도를 갖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플랫폼을 통합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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