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4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어나 각종 시설 폐쇄를 비롯해 지역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대구시민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보건소에는 검진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마트에는 생필품 사재기에 매대가 텅비기도 했다. 서민들이 많이 찾던 서문시장도 상인들이 철수해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대구시는 전체 학교의 개학 연기 및 휴원을 권장했으며 정부는 대구 지역 입원 폐렴환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확진자 가운데 35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으며 신천지 교인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이 544명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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