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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이스라엘 측 전세기로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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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이스라엘 측 전세기로 귀국할 듯

입력
2020.02.24 18:00
수정
2020.0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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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 조치에 따라 2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온 한국인 관광객들. 영종도=연합뉴스
22일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 조치에 따라 2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온 한국인 관광객들. 영종도=연합뉴스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24일(현지시간)부터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한국인 130여명이 입국을 거부당한 뒤 한국으로 되돌아왔고, 23일엔 현지에 머물던 500여명이 다른 국가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부터 자국 전세기를 이용해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현지 인터넷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한국인 수백명이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검진을 받은 뒤 한국 인천공항으로 직접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자국 여행 중 귀국 과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일체의 비용 부담을 조건으로 전세기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전세기 운영 일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한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국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의 귀국 등을 위한 세부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 관광객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검토한다는 현지 다른 매체의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130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출국을 서두르고 있다. 23일 하루 동안 한국인 관광객 500여명이 비행기를 타고 다른 국가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교민은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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