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금값은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우려가 에너지 수요에 타격을 주는 반면에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탓이다.

24일(현지 시간) 미국의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95달러(3.7%) 하락한 51.43달러를 기록했다. 13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20달러(3.8%) 내린 56.30달러를 기록했다. 12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금 현물시세(spot gold)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1.7% 오른 온스당 167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688.66달러까지 오르며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물 금선물도 전날보다 1.7% 오른 온스당 1676.60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온스당 2.3% 오른 1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8.90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RJO 퓨처스의 밥 하베르코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인용해 “현재 시장은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중국 내 감염률은 완화했으나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 중동에서는 이라크,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이어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200여명을 넘어섰고 이란에서는 총 12명이 사망해 중국을 제외하면 최다 사망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