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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론조사 빙자한 선거운동…일희일비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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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론조사 빙자한 선거운동…일희일비 안 할 것”

입력
2020.02.26 15:35
수정
2020.0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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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공정성 문제 제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우리나라에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설문조사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입소스가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총선 민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8.8%,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반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5.5%,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입소스는 ‘안철수 전 의원 등이 창당하는 국민의당’ 등으로 보기를 제시했다”며 “아직 정확히 당명을 모르는 응답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뒤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얼미터는 미래통합당을 ‘자유한국당, 새보수당, 전진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으로 밝히고, 국민의당은 당명으로만 보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당 수식어 생략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라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우리 당명을 두 번이나 퇴짜를 놓더니, 이번엔 그 산하 위원회가 우리 당을 방해한 것일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앞서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에서 “(중앙선관위 여심위가) ‘안철수신당’ 명칭이 선관위에 거부된 마당에 ‘안철수’라는 이름을 당명 앞에 수식어로 넣으면 안 된다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입소스는 100%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지만, 리얼미터는 자동응답(ARS) 90%에 전화면접 10%로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기계가 진행하는 자동응답 방식은 응답자가 버튼을 누르며 자기 생각을 적극 드러낼 수 있지만, 사람이 직접 조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당장의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선거 결과는 하늘만 알고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심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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