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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괴물 신인’ 윌리엄슨에 한 수 지도… 40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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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괴물 신인’ 윌리엄슨에 한 수 지도… 40점 폭발

입력
2020.02.26 16:12
수정
2020.02.26 18:5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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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뉴올리언스 자이언 윌리엄슨이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맞대결을 펼졌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뉴올리언스 자이언 윌리엄슨이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맞대결을 펼졌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36ㆍLA 레이커스)가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20ㆍ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한 수 가르쳤다.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 홈 경기에서 34분을 뛰며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40점(8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쳐 레이커스의 118-109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제임스와 맞붙은 윌리엄슨은 33분간 29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넣어 9경기 연속 20득점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부는 NBA의 ‘현재’ 르브론과 ‘미래’ 윌리엄슨이 맞붙는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129㎏의 무거운 체중에도 제자리에서 114㎝를 점프하는 윌리엄슨은 2003년 제임스가 데뷔한 이후 가장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듀크대 재학 시절엔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농구화가 버티지 못하고 찢어지는 사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농구화 밑창이 뜯어지면서 무릎을 다친 그는 지난해 7월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7년 7,500만달러(약 912억6,700만원)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프리 시즌에 무릎 수술을 받아 지난달부터 경기를 뛰었다.

양 팀의 베스트5로 코트를 밟은 둘은 팽팽히 맞섰다. 2쿼터 막판 윌리엄슨이 가공할만한 점프력을 앞세워 앨리웁 덩크슛을 꽂아 넣자 제임스는 이어진 반격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득점을 만들어내며 응수했다. 두 팀의 승부도 접전이었다. 전반까지 레이커스가 64-58로 앞섰지만 뉴올리언스는 3쿼터에 86-88까지 따라붙었다.

희비는 4쿼터에 갈렸다.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던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자유투 2점, 대니 그린의 3점포를 묶어 108-99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2분55초 전 제임스가 덩크슛과 레이업 슛으로 연속 4점을 추가해 114-10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시즌 성적 44승12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지킨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21점 14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했고, 그린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제임스의 뒤를 받쳤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34점 7리바운드로 윌리엄슨과 함께 힘을 냈다. 시즌 성적은 25승33패로 서부콘퍼런스 10위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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