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은 마스크에 보호안경도 착용해야
18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한 여성이 속을 덧대 개량한 독특한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걷고 있다. 광저우=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의 눈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눈 부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8일 중국 저장대학의 메신저 위챗 계정에 따르면 선예(沈曄) 중 저장대 의대원 부속 제1병원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의학 바이러스학 잡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병원 격리병동 내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ㆍ결막 분비물 샘플을 핵산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환자의 왼쪽 눈 결막염은 코로나19에 따른 것으로 입원 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 부원장은 “이 환자의 결막염과 코로나19가 관련있다”며 “눈 부위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ㆍ호흡기가 코로나19 전염의 유일한 경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 논문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구진은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사 시 마스크 외에도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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