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이란에서 생활하던 우리 교민과 가족이 정부에서 준비한 전세기를 타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세기에는 이란 교민 70명과 외국 국적의 재외동포와 가족 10명 등 모두 80명이 탑승했다.
이란은 미국 제재로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이란 테헤란에서 아랍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아랍 두바이에서 다시 우리나라 전세기로 환승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자 전원은 입국절차를 마친 뒤 바로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이용해 경기도 성남의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보름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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