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령탑이 보는 4ㆍ15 판세]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은 29일 “정당득표율 20%를 달성해 양당의 대결 정치를 견제할 대안정당으로서의 지위를 얻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둘러싼 내홍과 비례대표 자질 논란 등으로 주춤했던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회복 국면 속에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용신 정의당 선대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관위의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등록 불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내 1당 어느 당이 차지할까. 

“더불어민주당이 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당이 최근 소탐대실한 측면은 있다. 위성정당 문제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도층 민심을 잃은 측면이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어진 국민 비판을 극복하지 못했고, 오히려 최근 박 전 대통령 서신이 이를 더 자극했다. 통합당 공천 잡음도 컸다. 상대가 워낙 약체라 민주당이 큰 이변이 없는 한 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정의당의 목표 의석은. 

“지역구는 현재 2석에서 그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정당 지지율은 최근 위성정당 논란이나 비례후보 논란 속에 고전은 했지만, 지난주부터 반등하는 것 같다. 이런 흐름을 잘 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2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9% 지지율을 받았는데, 투표율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 지지율이 11% 정도라고 판단한다. 이전에 비해선 여전히 낮다. 하지만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은 과정을 감안하면 회복하는 흐름으로 파악한다. 당초 목표했던 정당득표율 20%를 통해 양당의 대결정치를 견제할 대안정당으로 지위를 얻겠다. 정의당은 유일하게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역진적인 마이너스 효과를 받게 됐다. 지역구 2석 이상의 목표를 감안하면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전체 10석 내외의 범위가 목표다.”

 -과반 정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국민들이 과거로 쉽게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낡은 양당의 대결정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국민들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과거로 돌아가는 방식보다는 다당제를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경쟁과 협치를 해나가는 이른바 선진적 정치구조를 국민들이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과반 의석 정당 출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는. 

“빅데이터를 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언급이 압도적이다. 코로나19가 건강의 위험뿐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구조적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미치는 충격이 크다. 경제 위기와 양극화 위기를 동시에 초래할 것이다. 남은 기간 이 양극화를 줄일 방안, 함께 고통 분담을 할 방안, 정의롭게 극복할 방안 등을 고민하고 말씀 드리는데 모든 힘을 모을 것이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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