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3세대 G8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80이 7년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을 거쳐 3세대 모델로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갖고 ‘디 올 뉴 G80’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BH)로 첫 선을 보인 후, 2013년 2세대 모델(DH)이 출시했다. 그 후 2세대의 상품성 개선을 거친 2016년부터, 제네시스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G + 숫자’인 G80으로 차명을 사용했다. 이번에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사실상 첫 G모델인 셈이다.

G80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 고성능차처럼 주행성능은 기본이며 특화된 디자인과 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실제 그간 뒤쳐지는 주행감의 원인으로 지적받던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이나 줄였다. 글로벌 업체들처럼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한데다, 가볍고 인장강도 높은 강판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초고강도 강판을 기존보다 42%나 확대한 덕이다. 그런데도 평균 인장강도는 6%나 높였다.

제네시스 3세대 G80. 제네시스 제공

안정된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전폭은 기존대비 35mm 넓히고, 전고는 15mm 낮췄다. 외부 디자인도 루프라인이 쿠페처럼 매끄럽게 떨어지게 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했고, 실내공간은 여유롭고 균형 잡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3세대 G80. 제네시스 제공

전면부는 GV80에 선보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고,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 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을 줬다.

제네시스 3세대 G80 실내. 제네시스 제공

엔진은 가솔린 2.5 터보ㆍ3.5 터보와 디젤 2.2 등 3가지를 적용했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ㆍm를 내며 복합연비는 ℓ 당 10.8km(이하 2WDㆍ18인치 타이어 기준)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ㆍm에, 복합연비는 ℓ 당 9.2km다.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ㆍm와 복합연비 ℓ 당 14.6km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에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에서 차량을 스스로 제어하는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 Pre-active Safety Seat)의 경우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ㆍ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또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은 차량 전방, 측방 등에 부착된 레이터가 작동해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이나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 등으로 인한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해 충돌(브레이크 작동)을 막아준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5,247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 가솔린 3.5 터보 모델 5,907만원, 디젤 2.2 모델 5,497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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