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팀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대구 의료진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제공.

김온아 김선화 등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 중인 대구 의료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성립 감독과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수단의 기부금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구단 측은 “리그 우승을 한 선수단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대구경북을 위해 힘을 보태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는 핸드볼협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적가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대구 지역 시민 및 의료진을 위한 따뜻한 응원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김온아는 “핸드볼 경기를 할 때도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원팀’이 돼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합심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장 조아람도 “의료진들이 마스크와 방진복을 하루 종일 착용해 생긴 상처를 보고 가슴이 저릿했다”고 말했다.

2019~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1일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SK는 당시 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9승 3무 2패ㆍ승점 21)을 차지했지만, 3라운드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가 취소되는 등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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