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G 자체 청백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잠실구장.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 개막을 포기하고 5월로 늦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4월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4월24일 개막을 포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는 한신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 라쿠텐, 소프트뱅크, 지바 롯데 구단 등이 차례로 무기한 훈련 중단을 선언했다. 요코하마도 단체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 자율 훈련으로 바꾸는 등 일본 12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야구기구(NPB)는 4월2일 방역ㆍ보건 전문가가 참석하는 정부 전문가 회의에서 권고 사항을 듣고 이튿날 코로나19 대책 회의와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잇달아 열어 개막 연기를 최종적으로 검토한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감염 확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선수도 감염되고, 훈련을 멈춘 팀도 많다”며 “이미 NPB는 5월8일 또는 15일 개막을 두고 시뮬레이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프로야구는 31일 KBO 실행위원회를 열고 4월7일 KBO 이사회에서 개막일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4월6일로 예정된 초ㆍ중ㆍ고등학교 등교 개학이 어려워지면서 7일부터 치러질 구단간 연습경기도 미뤄질 수 있다. 구단간 평가전이 밀리면 프로야구 개막도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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