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급여가 무려 70% 삭감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조처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모든 프로팀 멤버, 농구팀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위기 기간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33)가 포함된 1군 팀의 경우 클럽과 기존에 합의한 급여의 70% 이상이 줄어든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각 팀의 기여를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100%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전례 없는 위기를 타개하고자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제안했다. 삭감 폭 등을 놓고 구단과 선수들이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결국 대폭 삭감에 합의했다. 간판스타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선수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70% 삭감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기에 급여 삭감에 기꺼이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며 “선수들은 클럽이 원할 때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알려진 메시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5,600만원)로, 70%를 삭감하면 매주 15만 파운드만 받게 된단 계산이 나온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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